단원고 故이다운 군 자작곡 <사랑하는 그대여> 공개 신용재, “하늘에서 이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故이다운 군의 마지막 노래 <사랑하는 그대여>가 공개됐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가수가 꿈인 故이다운 군이 생전에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미완성곡을, 이 군이 작사 작곡한 작품에 최대한 손을 대지 않은 범위에서 편곡해 노래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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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 군이 평소 좋아하던 명품보컬 그룹 포맨 신용재가 이 노래를 불러 고인이 생전 못다 한 꿈을 이뤄줬으며, 드라마 ‘구가의
서’ OST ‘너 하나야’, 엠씨 더 맥스 ‘그대가 분다’ 드라마 ‘각시탈’ OST ‘안 되겠더라’, 포맨의 ‘후회한다’ 등의
작사, 작곡가로 활동 중인 히트 작곡가 최성일이 편곡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하루도 참 고생했어요”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故이다운 군이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는 말처럼 느껴져 가슴 한쪽이 뭉클하고 거기에 신용재의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져 눈물샘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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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의 요청에 따라 흔쾌히 이번 작업에 참여하게 된 신용재는 “녹음을 하면서 다운 군의 진심이 담긴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어
가슴이 아팠다. 이 노래가 다운 군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그 누구보다 다운 군이 하늘에서 이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故이다운 군의 유작 <사랑하는 그대여> 저작권 등 관련 수익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쓰인다.
악보
기타로 연주하시면서 부르실 분은 Capo 3번째에 끼우시고 연주하시면 조금 더 원곡과 비슷한 음을 내실 수 있습니다.
노래듣기
가사
사랑하는 그대 오늘 하루도 참 고생했어요 많이 힘든 그대 힘이든 그댈 안아주고 싶어요 지금쯤 그대는 좋은 꿈 꾸고 있겠죠 나는 잠도 없이 그대 생각만 하죠 그대의 어깨를 주물러주고 싶지만 항상 마음만은 그대 곁에 있어요
내가 만든 이 노래 그댈 위해 불러봐요 힘이든 그대를 생각하면서 내가 만든 내 노래 들어봐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사랑하는 그대여 내가 만든 이 노래 그댈 위해 불러봐요 힘이든 그대를 생각하면서 내가 만든 내 노래 들어봐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