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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책

왜 세계의 절반을 굶주리는가? [독후감]


★  왜 세계의 절반을 굶주리는가? [독후감]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저자
장 지글러 지음
출판사
갈라파고스 | 2007-03-12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인...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독후감에 앞서

이 독후감은 고등학교 재학 중 썼던 것인데요 그 때 세월호 사건도 일어났고 각종 이슈 사건들이 일어나던 시기에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느꼈던 그대로를 독후감에 썼던 것 같네요. 물론 이 글이 당사자에게는 않좋게 보일 수 있으나 

불의에 대한 직시를 하여하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가 있어서 주관적 입장이 있을 수 있어요~

이 책을 한번정도는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세상의 어둠 속에 숨겨진 사실들이 나오거든요.

사실 이 독후감은 한 대회에 제출하였지만 떨어졌던 슬픈 독후감이지요 ㅠㅠ

제가 불의에 대해 직시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함께 놔눠봤으면 합니다!


독후감

-무관심이 낳은 결과

 

 처음 이 책을 읽을 때에는 튼 입술과 두려움이 가득한 얼굴을 한 어린이와 특이한 책 제목이 써져있는 표지가 인상적이어서 더 손이 갔고 평상시 불의와 같은 것에 관심이 있어서 이 책을 흥미롭게 읽게 되었다.

 

책에서 배운 기아의 심각성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교내 UCC 공모전에 관심 네가 필요해라는 공익 광고식 UCC를 만들어 공모하기도 하면서 기아와 불의에 대하여 조금 더 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평상시 가지고 있던 기아에 대한 상식 이상의 것을 알려주어 기아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고 더 나아가 사회 불의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읽을 때에는 더군다나 안타까운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후 여서 또 다른 느낌과 새로운 시점으로 읽을 수 있었다.

 

이번 기회에 새롭게 생각하게 된 것은 크게 기득권층의 이익에 관한 것과 우리의 이웃에 대한 무관심이다.

 

소말리아 지역의 기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일상풍경이 된 굶주림에서 서로 적대적인 군벌들 간의 대립으로 인해 그 지역의 사람들, 자기 민족 사람들을 기아로 만들고 해외의 국제원조를 막을 뿐 아니라 악한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무기로 변한 기아에서는 자신들의, 자국의 이익을 위해 타인, 타국의 피해는 무시한 채 자신의 정책, 목표를 향해 기아를 무기처럼 이용하고 있다 또한 일부 국가나 개인만 그러는 것이 아닌 기아를 악용하는 국제기업에서 다루는 것과 같이 국제 기업에서도 가진 자, 능력 있는 자의 눈치를 보며 정책을 시행하며 식량과 사회적 약자를 수단시 취급하고 장난을 치는 가장 미계한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평화와 자유를 외치며 긍정적이고 모범적이고 도덕적인 업무를 수행해야하는 국제의 대부분 기업과 기구들이 평화와 자유라는 가면을 쓰고 폭탄 한번, 빵 한번에 나오듯 도움을 준다는 명목으로 파괴하고 상처를 남기고는 도움을 준다며 병 주고 약주는 그들의 어이없는 정책을 펼치는 등 약자들을 그리고 우리를 수단시 여기며 목적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 그들의 정책은 도움을 주거나 복구시켜주는 약초와 같은 것이 아니라 치료해 주는 듯 둔갑되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독초와 같은 행동이다.

 

또 다른 측면은 식량문제였다. 이 책 중에 소는 배를 채우고, 사람은 굶는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보니 정말 알맞은 소제목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과거에 비해 현재는 갈수록 육식을 즐기는 편이다. 물론 나도 고기를 좋아하기에 많이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주변에서 육류가 없어서 먹지 못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만큼 가축을 많이 기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소제목과 같이 충격적인 일은 사람은 굶주리는데 가축은 배불리 먹이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책에 보면 소들이 먹어치우는 곡물이 연간 50만 톤에 달한다고 한다. 식량을 구하지 못해 굶고 있는 기아는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가축은 배불리 먹고 있다는 것이다.

 

기아문제 뿐만이 아닌 육식을 많이 섭취함으로서 이전보다 질병이 늘어나고 가축사육을 위해 벌목을 하고 심지어 가축이 먹을 식량을 재배하기 위하여 숲을 벌목하고 대량으로 곡물을 생산으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어 복합적이고 유기체적인 문제가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

 

과연 가축문제만 있을까? 그렇지 않다. 바로 우리가 편식하고 배부르다고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문제이다. 우리가 평상시 무심코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120억 명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을 생산하는데 그렇게 많은 식량에도 10세미만의 아동이 5초에 1명씩 굶어 죽어가고 세계인구의 7분의 1인 약 85,000명이 심각한 만성 영양실조로 앓고 있다. (2005년 기준) 기아는 먹지 못하고 굶주린 채 죽어가고 있다.

세계에서 식량을 가장 쓸모없게 만드는 남자에서도 말했듯이 부유한 나라에서는 식량을 대량으로 폐기처분하고 법적 조치를 통해 생산을 제한하고 있다. 남반구에서는 안전한 물은 물론, 빵 쪼가리조차 먹지 못하는 어려운 환경인 반면, 북반구의 부유나라에서는 먹고도 남아 버리고 있는 것이다. 잉여식량을 굶주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분배하면 안 될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가 불우이웃, 기아 등의 주변 이웃들의 상황을 겪고 있다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생각해 보면 조금이나마 태도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아는 자연도태?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운명?’, 과연 그들은 정말 운명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부분을 읽다보면 1984년 기준으로 지구에서 생산하는 농업생산력으로는 전에 말했던 것과 같이 약 120억 명을 거뜬히 먹일 수 있다고 한다. 1984년 기준이라는 것은 현제의 기술과 생산력으로는 더 많은 생산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더 많은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을 것이다. ‘남녀노소 불구하고 모든 사람이 하루 2,400~2,700칼로리 정도의 먹을거리를 공급할 수 있다…….’라고 한다. 현제의 하루 권장 섭취량이 가장 많은 남성도 2,500 칼로리가 권장 섭취량이기에 지금의 생산력이라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생산력을 갖추고 있을 것인데 왜 세계 주민들은 배고픔을 겪어야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점이 들었다. 책에서와 같이 생산된 식량을 제대로 분배되지 않고, 부유층은 먹고 남을 만큼의 식량이 분배되기 때문이다. 결국 잉여식량은 대부분 음식물쓰레기가 되고 만다.

 

또 다른 문제는 잘못된 인식, 주장으로 인한 무관심인 것 같다. 토머스 맬서스라는 성직자의 인구론에 관한 논문에 의하면 세계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여 25년마다 두 배가 되어 가난한 가정은 자발적으로 산아제한을 해야 하기에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보조나 지원과 같은 것들을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주장은 일반인들에게 심리적 기능을 충족시켰고, 주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안타까움이나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무덤덤하게 되었고 양심의 가책을 진정시켜 결국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무관심과 무책임을 낳는 결과가 되어버렸다. 잘못된 개념으로 인해 결국 무관심을 남겼다는 것이다.

 

우리가 무관심함으로 인하여 기득권층의 비리와 각종 부패가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 약자들을 착취하고 식량과 기호품을 독점하여 그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결국 불의로 인해 사회적 약자들은 더욱 가난해지고 빈약해져 기아가 되고 만다. 기득권층의 이익을 위해 그저 평범하게,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처참하게 짓밟아버리는 잔인한 현실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저 금전적, 물질적인 것만으로 기아문제, 불의들이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적 기아문제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육적, 제도적, 의식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옛 우리나라의 전통 사회에서의 견리사의 정신과 같은 선비정신을 기득권층뿐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알고 반드시 실천해 나아가야 하며 정부, 국가에게 개인보다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시민단체와 비영리기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현재 교육에서는 기아문제와 사회적 불의에 대한 것을 교과서에 다루지 않고 가르치시는 선생님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제는 기아문제와 사회적 불의들에 대한 교육을 포함하여야 한다. 그리고 각 개인이 배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배우지 않고, 알지 못하면 비판할 수 없고 기득권층이 행하는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산업화와 정보화로 인해 더욱 공동체적 의식은 무기력해지고 개인적인 의식이 강해지고 있다. 무조건 공동체적인 것이 좋고 개인적인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만 아니면 되지’, ‘우리 가족일 아닌데하면서 무덤덤하게 넘어갈 일이 아니고 교육과정 중 도덕이나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과 같은 과목에서 배우는 것을 그저 성적을 위한 공부가 아닌 옛 우리 전통사회에서 중요시 여겼던 공동체정신과 서로를 생각하는 역지사지와 서의 정신을 생각하고 실천하면서 살아간다면 우리 주변에 있는 불우이웃뿐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우리 가족에게 어려움이 일어났을 때 주변 이웃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현재와 같은 부패와 불의들이 줄어들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 사람의 기적처럼 나 자신부터 바라보는 시점과 의식을 바꾸고 주변에 관심을 갖고 실천해 나아가 불의에 부끄럽지 않은 청소년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다짐하게 되었다, 그리고 불의를 알리고 이웃을 돕는 것을 더욱 명확하게 비전으로 삼게 되었고 디지털 사회인만큼 영상매체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비전을 영상매체와 접목시킬 수 있도록 관련 진로로 나아가 노력할 것이다.